먼저 이것만 기억하세요

  • 18개월째까지는 만기까지 받을 할인이 위약금보다 큽니다.
  • 19개월째부터 뒤집혀 위약금이 남은 할인보다 커집니다.
  • 18개월과 19개월 사이의 차이는 525원과 마이너스 3,460원으로 아주 얇습니다.
  • 그래서 약정 후반에는 버티는 쪽의 이득이 거의 사라집니다.

먼저 답: 19개월째가 분기점입니다

선택약정 24개월에서 두 금액을 나란히 놓고 봅니다. 하나는 만기까지 더 받을 할인이고, 다른 하나는 지금 해지할 때 낼 할인반환금입니다. 월정액 55,000원 기준으로 6개월째에는 남은 할인이 247,500원이고 위약금이 82,275원이라 차이가 165,225원입니다. 버티는 쪽이 압도적으로 큽니다. 그런데 이 차이가 계속 줄어들어 18개월째에는 525원까지 좁혀지고, 19개월째에 뒤집힙니다. 위약금 72,210원이 남은 할인 68,750원보다 커집니다. 약정 후반에는 버틴다고 얻는 것이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남은 할인은 일정하게 줄고 위약금은 포물선입니다

남은 할인은 단순합니다. 월 할인액 13,750원에 만기까지 남은 개월을 곱한 값이라 한 달에 13,750원씩 일정하게 줄어듭니다. 24개월 약정이면 6개월째 247,500원, 12개월째 165,000원, 18개월째 82,500원입니다. 위약금은 다릅니다. 받은 할인 누계액에 잔여 비율을 곱하는 구조라 365일에서 꼭짓점을 찍고 내려오는 포물선입니다. 6개월째 82,275원에서 올라가 12개월째 109,500원으로 최대가 되고 18개월째 81,975원으로 내려옵니다. 직선과 포물선이 만나는 지점이 분기점이 됩니다.

분기점 주변은 생각보다 얇습니다

17개월째에는 위약금 90,510원, 남은 할인 96,250원으로 남은 할인이 5,740원 큽니다. 18개월째에는 위약금 81,975원, 남은 할인 82,500원으로 차이가 525원뿐입니다. 19개월째에는 위약금 72,210원, 남은 할인 68,750원이 되어 위약금이 3,460원 큽니다. 세 달 사이에 5,740원에서 마이너스 3,460원으로 건너갑니다. 이 구간에서는 어느 쪽이 유리한지가 수천 원 단위로 갈리므로 비교 자체의 실용성이 떨어집니다. 그보다는 옮겨서 얼마를 아낄 수 있는지를 함께 넣어야 판단이 선명해집니다.

월정액 55,000원 기준 비교표. 남은 할인과 위약금이 6개월 247,500원 대 82,275원, 12개월 165,000원 대 109,500원, 18개월 82,500원 대 81,975원, 19개월 68,750원 대 72,210원.
가운데 열과 오른쪽 열을 같은 행에서 비교하세요. 위에서 세 번째 행까지는 왼쪽(남은 할인)이 크고, 네 번째 행인 19개월에서 오른쪽(위약금)이 처음 커집니다. 그 행이 역전 지점입니다.

두 금액 비교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남은 할인과 위약금을 비교하는 것은 지금 사업자에 머무를 때의 이득만 보는 계산입니다. 옮긴 뒤에 요금이 더 싸진다면 그 절감액이 빠져 있습니다. 12개월째를 예로 들면 위약금 109,500원이고 만기까지 12개월이 남았으므로, 옮겨서 매달 9,125원 이상 아낄 수 있으면 위약금을 내고 옮기는 쪽이 이득입니다. 18개월째라면 위약금 81,975원에 남은 6개월이니 월 13,662원이 임계값입니다. 약정이 끝나갈수록 임계값이 올라가는데, 남은 기간이 짧아 위약금을 회수할 달이 부족해지기 때문입니다.

18개월째 비교 계산. 남은 할인 82,500원에서 위약금 81,975원을 빼면 525원만 남는다.
위에서 아래로 읽습니다. 둘째와 셋째 줄이 비교 대상이고 맨 아래 525원이 두 금액의 차이입니다. 이 숫자가 작으면 비교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결론을 바꾸는 세 가지

첫째, 남은 할인은 지금 요금제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가정 아래의 금액입니다. 요금제를 낮추면 할인액도 같이 줄어드므로 남은 할인이 작아집니다. 둘째, 단말 할부금이 남아 있으면 어느 쪽을 택해도 그 금액은 계속 청구됩니다. 비교 대상에 넣지 않아야 합니다. 셋째, 지원금을 받은 회선은 이 비교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지원금 반환금은 단조 감소라 남은 할인이라는 항목 자체가 없습니다. 2018년 9월 1일 이전에 약정한 회선은 구간별 정률표를 쓰므로 위약금 곡선의 모양이 다릅니다.

오늘 할 수 있는 확인 순서

1단계로 약정 시작일과 약정기간을 사업자에게 받아 경과 개월을 확정합니다. 2단계로 월 할인액에 만기까지 남은 개월을 곱해 남은 할인을 구합니다. 3단계로 누계 할인액에 잔여 비율을 곱해 위약금을 구합니다. 4단계로 두 금액을 나란히 적습니다. 차이가 1만원 이내라면 이 비교로는 결정하지 않습니다. 5단계로 옮길 상품의 월 요금을 확인해 매달 절감액을 구합니다. 6단계로 위약금을 남은 개월로 나눈 임계값과 절감액을 비교합니다. 절감액이 임계값보다 크면 옮기는 쪽입니다. 마지막으로 단말 할부 잔액을 따로 적어 둡니다.

한눈에 비교하기

경과만기까지 남은 할인지금 해지 시 위약금차이유리한 쪽
6개월247,500원82,275원165,225원버티기
12개월165,000원109,500원55,500원버티기
17개월96,250원90,510원5,740원버티기 (얇음)
18개월82,500원81,975원525원버티기 (거의 같음)
19개월68,750원72,210원−3,460원뒤집힘
21개월41,250원47,794원−6,544원위약금이 큼

이런 상황이라면

20개월째에 번호이동을 고민하는 경우를 끝까지 계산해 봅니다. 남은 할인은 월 13,750원에 4개월을 곱한 55,000원이고, 위약금은 누계 274,849원에 잔여율 22.2%를 곱한 60,967원입니다. 위약금이 5,967원 더 큽니다. 여기서 멈추면 버티는 쪽이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오지만 틀립니다. 옮겨서 매달 2만원을 아낄 수 있다면 위약금 60,967원을 3.0개월에 회수하고, 남은 4개월 동안 80,000원을 아끼므로 19,033원이 이득입니다. 임계값은 위약금을 4개월로 나눈 15,242원이고 절감액 2만원이 그보다 큽니다.

결정 전 체크리스트

  • 약정 시작일과 기간으로 경과 개월 확정
  • 월 할인액 × 남은 개월 = 남은 할인 계산
  • 누계 할인액 × 잔여 비율 = 위약금 계산
  • 두 금액 차이가 1만원 이내면 이 비교로 결정하지 않기
  • 위약금 ÷ 남은 개월 = 임계 절감액과 비교
  • 단말 할부 잔액은 비교에서 제외
내 조건으로 비용 계산하기
차이가 525원이면 그냥 버티는 게 맞지 않나요?

그 525원만 보면 버티는 쪽이지만, 525원은 24개월을 꽉 채운다는 전제에서 나오는 숫자입니다. 남은 6개월 동안 요금제를 낮추거나 해지하게 되면 그 할인을 다 받지 못합니다. 또 옮겨서 더 싼 상품을 쓸 수 있다면 그 절감액이 525원보다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18개월째의 임계값은 위약금 81,975원을 남은 6개월로 나눈 13,662원이고, 월 13,662원 이상 아낄 수 있으면 지금 옮기는 쪽이 이득입니다. 525원은 사실상 두 선택이 같다는 신호로 읽고, 절감액으로 결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확인한 공식 출처

자료 확인일 2026-10-12 · 신청 전 해당 사업자의 최신 조건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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